[제주]로마자표기변경, CI사업 원점

  • 입력 2000년 7월 5일 22시 41분


새로운 로마자표기법이 최종 확정되면서 제주도가 추진중인 이미지통합(CI) 개발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도는 CI개발사업에 따른 제주도 심벌마크를 확정해 5일 공표할 예정이었으나 로마자표기법 변경으로 무기 연기했다.

도는 지난해 10월 예산 2억5000만원을 들여 CI개발사업에 착수한 뒤 지난달말 심벌마크를 확정지었으나 로마자표기법이 ‘Cheju’에서 ‘Jeju’로 바뀌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는 것.

도 관계자는 “용역을 맡은 회사에서 변경된 로마자표기법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안다”며 “늦어도 9월말까지 새로운 로마자표기법에 따른 심벌마크를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로마자표기법이 확정되면서 제주지역의 경우 제주국제공항의 영문을 비롯해 관광안내판 도로안내판 등과 해외로 나가는 관광홍보물과 인터넷홈페이지 도메인 등도 모두 바꿔야할 처지에 놓였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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