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리닉/권오철]러닝어프로치 손목사용 금물

  • 입력 2000년 7월 5일 18시 47분


◇문

가장 큰 애로사항은 그린주변에서의 어프로치샷입니다. 어떤 때는 너무 짧고 혹은 뒤땅 아니면 토핑을 치기 십상입니다. 피칭웨지 대신 샌드웨지로도 해봤지만 잘 안됩니다. 러닝어프로치가 성공률도 좋고 샷하기에도 수월하다고 하는데 잘 안됩니다. 러닝어프로치를 잘 할수 있는 비법과 연습방법을 알려주세요.(이중현·50세)

◇답

러닝어프로치는 볼을 굴려서 홀에 접근시키는 샷입니다.

세가지만 명심하면 성공적인 샷을 구사하며 그린주변에서의 ‘공포’를 떨쳐낼수 있습니다.

우선 그립을 단단히 쥐어야 합니다. 그리고 손목은 쓰지않고 양어깨를 이용한 샷을 해야합니다.

그립을 꽉 쥐어야 하는 이유는 손목의 과도한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어드레스시 그립을 꽉 잡은 상태에서 양손바닥을 서로 밀면 어깨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이끌어낼수 있어 임팩트 지점의 정확성도 향상돼 일관성있는 샷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클럽은 아이언 6,8번 피칭웨지 또는 아이언 5번과 7,9번 등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선택할수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스푼(우드3번)으로도 종종 러닝어프로치를 하는데 주말골퍼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군요.

한편 클럽에 따라 구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볼이 위치해 있는 그린주변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캐리와 런을 6:4 비율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한 지점이라면 피칭웨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거꾸로 4:6 비율일 때는 아이언 8번이 적합합니다. 캐리와 런이 5:5 비율일 때는 아이언 9번이 좋고 캐리로 20%만 보내고 나머지 80%를 굴리려면 아이언 6번이 최적의 클럽입니다.

권오철〈프로골퍼〉

△동아일보 체육부 팩스(02-2020-1269) △골프담당 안영식기자 E메일(ysahn@donga.com) △인터넷 전자신문 동아닷컴(donga.com) 초기화면의 ‘스포츠(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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