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공중전화없어 밤거리 헤매

  • 입력 2000년 7월 5일 05시 31분


회사원 안재만씨(29·서울 동대문구 휘경동)는 며칠 전 공중전화를 찾아 밤거리를 헤매야 했다. 여의도에서 운전 중 차량이 고장나 급히 전화를 쓰려 했으나 마침 휴대전화 배터리가 다 돼 주변의 공중전화를 찾았던 것.

1시간 동안 주위를 돌아다녔으나 공중전화를 발견하지 못한데다 밤늦은 시각 인적도 드물어 결국 지나가는 택시운전사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안씨는 “휴대전화의 보급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공중전화를 폐쇄하더라도 긴급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도록 공중전화의 체계적인 배치작업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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