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자 A31면 ‘의사 달래기 연 2조 더 부담’이라는 기사를 읽고 답답한 마음에서 몇 자 적는다. 의사들이 국민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집단 폐업을 강행했다. 정부는 이를 달래기 위해 연 2조원을 더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세금을 더 거둬들이겠다는 말이다.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질까 우려된다. 물가상승률에 비해 턱없이 낮은 임금인상, 늘어만 가는 세금으로 인해 일반 직장인과 공무원은 늘 위축돼 있다는 것을 고위관계자들이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