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정호/사치품 수입증가 경계해야

  • 입력 2000년 6월 27일 19시 22분


최근 신문을 보면 제2의 경제위기가 올지도 모른다며 많은 이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30개월만에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을 불안 요인으로 꼽고 있다. 올해 수출이 26.8% 증가한 반면 수입은 50.5%가 늘어났다. 유가상승 설비투자 증가 등으로 인한 불가피한 수입도 있지만 사치성 소비재가 수입 증가의 큰 원인이라고 한다. 금으로 만든 목도리, 수천만원이나 하는 중국산 건강차 등이 백화점에 진열돼 있다니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사치성 과소비는 인간 정신을 피폐하게 하고 계층 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등 그 해악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국민 모두가 과소비 추방과 근검절약 정신을 생활 속에 뿌리내려야 할 것이다.

박정호(부산 동구 초량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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