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하반기 국채발행, 장기 늘리고 단기 축소

  • 입력 2000년 6월 23일 15시 00분


재경부는 하반기중 장기 국채발행규모를 늘리고 단기 국채발행은 줄일 방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23일 "하반기중 국채발행은 3년짜리 비중을 현수준을 유지하되 1년짜리 비중은 줄이고 5년짜리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채에 대한 시장수요가 늘어나 장기채에 대한 소화가 무리없을 것으로 판단돼 차환발행 부담이 적은 5년짜리 국채비중을 늘리고 대신 차환발행부담이 큰 1년짜리 비중은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 국채발행물량과 관련 "외평채 발행한도가 3조원 더 늘어나지만 일반회계 재정적자 보전을 위한 국고채발행물량이 11조원에서 8조원이하로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 국채발행물량은 당초 계획보다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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