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시다발적으로 내린 폭우로 전국에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웠다. 내가 사는 경남 합천에서도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한층 더 괴로움을 느꼈다. 정부의 적절한 대책이 없는데서 발생한 인재라는 사실에 화가 났지만 삭여야 했다. 조상들은 지혜롭게 물을 다스렸다는데 그 슬기가 아쉽다.
그런데 지난해 수해를 입은 지역의 피해 복구율이 50%도 채 안된다는 말을 듣고 한번 더 충격을 받았다. 과거는 돌이킬 수 없지만 과거의 사건을 통해 다시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라는 강한 교훈을 준다. 지난해 수해를 입은 곳을 신속히 복구하고 예측 가능한 재해의 발생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