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후는 사계절이 뚜렷해 햇볕을 적절히 조절하지 않으면 주택의 내부 공간을 이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 때문에 처마가 생겨났다. 하지(夏至)와 동지(冬至)때의 한낮 3시간 동안의 일사각을 조사해보면 처마는 태양의 고도가 높은 여름의 햇볕을 막으면서도 고도가 낮은 겨울의 햇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름 장마철 비가 올 때는 기둥이나 벽면에 빗물이 들이치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하는 게 처마다.
구름이 끼는 가운데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후덥지근하겠다. 아침 19∼21도, 낮 25∼32도.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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