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동학/지하수관리…

  • 입력 2000년 6월 18일 19시 35분


10일자 A1면 ‘지하수 믿을 수 없다’는 기사는 지하수 관리가 얼마나 허술하고 오염이 심각한지를 잘 보여 주었다. 주위에서 지하수를 개발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수량이 적거나 수질이 적합하지 않으면 구멍을 뚫은 곳을 아무렇게나 버려 두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버려진 구멍으로 각종 폐수와 오물이 들어가 지하수가 죽어가고 있다. 지하수는 한번 오염되면 다시 정화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지하수는 물이 부족할 때 보조 수자원으로 매우 중요하다. 어느 외국의 경우 자손들의 자원으로 남겨 두기 위해 지하수 개발을 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한다. 정부가 주도해 전문기관에서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동학(회사원·경북 포항시 용흥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