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도심철도 移設 곧 끝나…8월초 개통

  • 입력 2000년 6월 17일 00시 35분


광주 도시발전 저해 및 교통난의 주요인으로 꼽혀 온 광주역∼효천역 10.8㎞의 경전선 도심철도구간 이설작업이 이달말 마무리되고 대체신설구간은 8월초 개통된다. 광주시와 철도청은 16일 “89년 시작한 도심철도 이설사업을 10여년만에 완공, 다음달 초부터 효천역에서 신설 서광주역을 거쳐 송정리역에 이르는 11.0㎞ 대체구간 시험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도청측은 “신설구간 공사의 공정률이 95%선을 넘어섰으나 운행선변경고시 및 요금조정, 승객들의 예매편의를 위해 한달간 준비절차가 필요해 완전개통시기를 8월초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신설구간 개통과 함께 구 노선 철로시설물 철거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도심순환형 경전철 설치 △녹지도로화 △자전거도로 건설 등 현재까지 거론된 5만여평의 폐선부지 용도에 대한 의견수렴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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