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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17일 0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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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최근 월드컵경기장 옆 5만5000평의 부지에 140여억원을 들여 6홀짜리 퍼블릭골프장과 골프연습장 등을 만들어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월드컵구장 관리 및 운영비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시가 퍼블릭 골프장을 조성할 부지는 당초 놀이문화공간과 대형 정원을 설치하려 했던 곳으로 골프장이 들어서면 많은 녹지의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골프장 조성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월드컵 대회 이후 경기장 연간 운영비가 20~3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영구적인 관리비 확보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