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4일 “정상 영업중인 8개 종금사의 3월 결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적자 규모가 131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47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중앙 동양 리젠트 금호종금이 당기 순이익을 낸 반면 한스(옛 아세아종금) 한국 한불 현대울산종금은 적자를 냈다.
8개 종금사는 지난해 주식시장의 활황을 틈타 유가증권 투자로 7865억원의 이익을 냈지만 대우계열사 여신 등이 부실화돼 5359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는 바람에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8개 종금사의 3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39%로 1년전에 비해 1.20%포인트 올라갔는데 이는 유상증자로 자본을 늘리고 위험한 대출자산을 줄여나간 때문으로 분석됐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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