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마이크로통신등 5개사 제3시장 거래

  • 입력 2000년 6월 13일 19시 17분


증권업협회는 13일 제3시장(호가중개시스템) 거래대상으로 5개 종목을 신규지정했다. 이중 4개 종목은 코스닥시장 퇴출종목. 신규 지정 종목들은 15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이로써 3시장 종목은 모두 70개로 늘어났다.

▽마이크로통신〓무선통신용 중계기(RF)의 신호처리장치(모듈)을 생산한다. 이전에 따로따로 나뉘어 있던 서브모듈을 국내 처음으로 통합해 가격절감 효과를 거뒀다. 통합설계는 특허를 갖고 있다. 중계기를 만드는 에이스테크놀로지와 기산텔레콤 등이 주납품처.

▽동신특강〓가전과 건축 등 외장용 컬러강판을 만든다. 가전용 라미네이팅강판을 특화생산하고 있다. 포항강재공업과 동부강재 연합철강 등이 경쟁업체. 자본잠식 등의 이유로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됐다.

▽두원중공업〓자동차에어컨용 콤프레서를 생산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어려움에 빠졌으나 99년 이후 자동차산업경기 호조로 매출이 늘고 있다. 자본이 완전잠식돼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 종목.

▽정일이엔씨〓반도체관련 청정실(클린룸) 설비업체. 청정사업과 설비공사부문 매출이 전체 80%를 차지하고 있다. 98년 6월 법정관리가 시작됐고 완전자본잠식으로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당했다.

▽대신석유〓수도권에 직영주유소 12곳, 저유소 곳을 운영하는 옛 한화에너지 대리점. 자동차 사용량과 석유가격 동향에 매출이 민감하게 영향받는다. 지분분산 미달로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됐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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