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사람/김문배 신임 괴산군수

  • 입력 2000년 6월 13일 00시 31분


“괴산읍과 증평읍 주민들간 소지역주의와 갈등이 4·13총선과 군수 재선거 등을 거치면서 더욱 깊어진 느낌입니다. 두 지역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괴산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돼 최근 취임한 김문배(金文培·52·자민련)군수는 12일 “두 지역 화합을 위해 공무원 및 사회단체 교류와 문화체육행사 공동개최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임기 중 최우선 과제로 정한 김군수는 “가칭 ‘고추공사’를 설립해 괴산고추 명품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괴산을 전국에서 으뜸가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동 군수실을 운영해 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환묵(金煥默)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죄로 물러나 실시된 6·8 재선거에서 차점자를 2964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된 그는 괴산중고와 충북대 행정대학원을 나왔으며 65년 공직에 입문, 충북도 사회복지과장으로 퇴임하기까지 34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했다.

<괴산〓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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