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앞바다에 수상호텔…유람선 개조 내년 2월 개관

  • 입력 2000년 6월 9일 23시 50분


초대형 유람선을 이용한 수상호텔이 제주지역에 들어선다.

제주시는 9일 수상레저업체인 주마린텍(대표 양대홍)이 이호해수욕장 동쪽에 수상호텔을 조성하기 위해 1만평의 공유수면점용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일본의 신일본페리사와 67억원에 동남아 일대를 항해하다 퇴역한 1만7000t급의 크루즈유람선 ‘유토피아’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부개조과정 등을 거쳐 내년 2월 수상호텔을 개관할 예정이다.

수상호텔로 바뀐 유람선에는 객실 150실과 건강관리센터 해수사우나실 극장 유흥업소 등을 갖추게 된다.

수상호텔 주변에는 요트 50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과 정글레스토랑 스쿠버전문점 등이 들어선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