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대회 개막일을 당초 결정한 6월1일에서 하루 앞당기는 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방송중계 및 경기일정 등을 고려해 5월31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02년 월드컵의 대회 기간은 당초 30일에서 31일(5월31일∼6월30일)로 하루가 늘어났다.
한편 FIFA 집행위는 이날 대회 입장권 가격을 한 경기 평균 140달러(14만원·2002년 추정환율 달러당 1000원)선으로 결정하고 10월2일부터 판매키로 했다.
FIFA 및 한일 양국의 입장차가 컸던 입장권 가격에 대해 집행위는 각국의 물가 및 축구팬들의 가격수용도에 대한 조사를 거쳐 한국이 제시했던 평균 140달러안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1등급 기준으로 가장 비싼 결승전(일본 요코하마)의 경우 750달러로, 서울 개막전은 500달러로 각각 결정됐으며 가장 값이 싼 조예선의 경우 60달러(3등급)에 입장권을 살 수 있다.
<김상호·배극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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