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개막일 5월31일로 최종결정

  • 입력 2000년 6월 7일 03시 03분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개막일이 5월31일로 최종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대회 개막일을 당초 결정한 6월1일에서 하루 앞당기는 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방송중계 및 경기일정 등을 고려해 5월31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02년 월드컵의 대회 기간은 당초 30일에서 31일(5월31일∼6월30일)로 하루가 늘어났다.

한편 FIFA 집행위는 이날 대회 입장권 가격을 한 경기 평균 140달러(14만원·2002년 추정환율 달러당 1000원)선으로 결정하고 10월2일부터 판매키로 했다.

FIFA 및 한일 양국의 입장차가 컸던 입장권 가격에 대해 집행위는 각국의 물가 및 축구팬들의 가격수용도에 대한 조사를 거쳐 한국이 제시했던 평균 140달러안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1등급 기준으로 가장 비싼 결승전(일본 요코하마)의 경우 750달러로, 서울 개막전은 500달러로 각각 결정됐으며 가장 값이 싼 조예선의 경우 60달러(3등급)에 입장권을 살 수 있다.

<김상호·배극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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