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년전 주가가 5만원이상 올랐다가 이달 23일 5200원까지 떨어져 10분의1 토막으로 추락해 개미투자자들의 손해가 막심했던 종목.
박만순 E*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실장은 “이날 현대증권 상한가는 현대그룹 위험이 해소됐기 때문”이라며 “불안심리가 해소되면서 주가도 급반등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바닥권에서 단기상승폭이 60%나 돼 추가상승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박용선 SK증권 투자분석부장은 “23일 5200원에서 전날 8410원으로 단기간에 60%나 뛰어올랐다”며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순환매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주의 경우 사이버거래 비중이 증가하면서 올해 순익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새로운 모멘텀을 갖고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