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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5월 19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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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작년말 현재 아시아 주요국가 및 지역의 전자상거래 기반 정비상황을 조사해 19일 발표한 ‘아시아 전자상거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과 싱가포르가 A를 받아 상위권에 들었으며 한국은 B를 얻었다. 일본과 중국 홍콩은 하위권인 C에 머물렀다. 노무라연구소는 인터넷 이용률, 컴퓨터 보급률, 통신속도 등 9개 항목의 지표를 비교했다.
한국은 컴퓨터 보급률이 74.1%로 아시아에서 최고수준이며 신용카드 이용도 보편화됐으나 케이블(CA)TV 보급률은 8.7%에 그쳐 전체적으로는 중간수준으로 평가됐다.
상위권으로 평가된 대만과 싱가포르는 CA TV 보급률이 각각 80.7%, 99.0%에 이르고 통신비용이 저렴하며 인터넷 이용률도 상위를 차지하는 등 전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은 인터넷 도메인 서버수가 263만개에 이르러 상위권이었지만 그 밖의 항목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CA TV 보급률이 19.4%에 그치고 통신비가 비싼데다 신용카드나 통신판매 이용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함께 하위권으로 평가된 중국은 컴퓨터 보급률이 1.0%, 휴대전화 보급률이 3.4%에 불과하고 도메인 서버수도 7만개에 머물렀으나 최근 전자상거래 기반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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