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 19일 “새미소사 나와라”

  • 입력 2000년 5월 16일 15시 28분


“새미 소사 덤벼라”

‘코리안특급’박찬호(27·LA다저스)가 19일 오전 3시20분(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구장에서 시카고 커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지난 1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인 박찬호가 승수를 추가할 경우 전반기 10승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빅맥’과의 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삼진 1개포함)로 철저하게 봉쇄한 박찬호가 그 기세를 몰아 새미 소사(32)를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98년 ‘빅맥’과 70홈런 경쟁을 펼치며 메이저리그 슬러거로 발돋움한 새미 소사는 현재까지 3할4푼6리(159타수55안타·NL 9위)의 고감도 타율을 선보이고 있다. 또 그는 13홈런(NL 3위), 40타점등 공격 전부문 상위랭크에 포진해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요주의 선수다. 박찬호는 소사를 상대로 통산 2할1푼4리 기록중이다.

4승3패(방어율 4.94)를 기록중인 박찬호가 상대할 시카고는 현재 15승25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5위를 달리고 있다.

김진호 <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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