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나들이에서 돌아오는 차량으로 붐비던 7일 오전 10시경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 부근에서는 승용차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차는 신속하게 견인됐지만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구경을 하느라 속도를 내지 않아 정체가 시작됐다. 10분 뒤 이곳에서 1㎞ 쯤 떨어진 곳에서 승용차와 고속버스 사이에 다시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고속버스 운전사는 어처구니없게도 경찰관의 확인 후에야 차를 갓길로 빼겠다며 30분 동안이나 1차로를 막고 있었다. 이로 인해 체증이 더 심해졌다.져 즐거운 나들이길이 짜증길이 되고 말았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신속하게 차를 빼 교통 흐름을 막지 말아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이를 어기면 교통방해죄가 성립된다는 것이 고속도로 순찰대의 설명이었다. 사고지점을 지나는 차량들도 한눈팔지 말고 신속하게 지나감으로써 체증과 제2의 사고를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