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더 밝게 더 맑게" 어린이날 행사 풍성

  • 입력 2000년 5월 4일 19시 06분


제78회 어린이날인 5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날 13세 미만 어린이들은 서울대공원 등 유료 공원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서울시는 시청 뒤뜰에서 대학응원단 공연과 가족 가요제, 장기자랑,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이는 ‘어린이 청소년 한마당 행사’를 연다.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수방사 군악대의 연주회, DDR경연대회 등이 열리고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는 3점슛대회와 얼굴 페인팅, 요술풍선 불기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강북구 드림랜드에서는 어린이 댄스경연 및 레크리에이션, 송파구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는 꿈나무 노래자랑 등의 행사가 열린다.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에서는 우리꽃 3만5000여점 전시회를 비롯해 댄스파티 , 고적대 행진, 귀염둥이 동물쇼, 아동극 ‘혹부리영감’ 공연,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 대회 등 행사가 펼쳐진다.

경기도 내 다른 시군들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성남시는 중앙공원 등 3곳에서 1만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가족 동요제 등 15개 행사를 갖는다. 의정부시도 청소년회관 수련원에서 어린이 뮤지컬, 풍물놀이 등 행사를 펼치며 안산시는 화랑유원지에서 경비행기 축하비행, 포크송 퍼레이드, 즉석 댄스왕 경연대회 등을 연다.

인천 부천지역에서도 인천항을 드나드는 화물선의 입출항 장면을 생생히 구경할 수 있는 갑문 개방 행사가 펼쳐진다. 인하대 야구장에서는 어린이 놀이마당이, 인천교대에서는 놀이마당, 물로켓 발사, 영화 상영 등의 행사가 열린다.

또 부천시 문화사업본부는 도당산근린공원에서 공연단체들을 초청해 길놀이 인형극 여성오케스트라 은율탈춤 등의 공연과 얼음장승 만들기, 보물찾기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서정보·박희제·박정규기자>suh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