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부상 심각 김미현 1,2개대회 출장포기

  • 입력 2000년 5월 1일 18시 35분


‘슈퍼땅콩’김미현(ⓝ016·한별)이 예상보다 심각한 왼쪽 어깨근육 부상으로 당분간 대회출전이 힘들게 됐다.

김미현의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아버지 김정길씨는 1일 “어깨근육 부상이 생각보다 악화된 상태다. 최소한 1, 2개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미현은 4일 개막하는 필립스 인비테이셔널대회에 불참하고 내주 다시 정밀진단을 받아 11일 개막하는 일렉트로룩스USA챔피언십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

하지만 현지 의료진은 김미현에게 6주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고 권고해 장기 치료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현은 3월부터 시작된 어깨통증을 무시하고 강행군을 해오다 지난달 26일 통증이 악화돼 입원, 현재 뉴욕에서 한인병원과 중국 한의원을 오가며 물리치료와 침술치료를 받고 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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