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스페인 노장 살리나스 은퇴 선언

  • 입력 2000년 4월 27일 16시 30분


스페인의 노장 스트라이커 훌리오 살리나스(37)가 올해 프로축구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스페인프로축구 알라베스에서 뛰고 있는 살리나스는 27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이제 내 축구인생을 마칠 때가 됐다”며 은퇴의사를 밝혔다.

21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스페인을 84년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시켰던 살리나스는 56차례의 대표팀 경기에서 국내 역대 선수로서는 4번째로 많은 22골을 기록했다.

살리나스는 또 데포르티보와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명문 구단을 두루 거치며 400경기에 출전, 150골을 넣었으며 97년에는 일본프로축구(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뛰기도 했다.

99년 스페인으로 돌아와 알라베스에 입단한 살리나스는 나이를 속일 수 없었던 탓인지 주로 벤치를 지키다 간혹 교체 멤버로 투입됐다.〈비토리아(스페인)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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