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호연/대학가 주변 불법 쓰레기 눈살

  • 입력 2000년 4월 26일 18시 57분


대학가 자취촌 주변을 지나갈 때면 담 한 귀퉁이에 쓰레기가 담긴 검은 봉투가 잔뜩 쌓여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또 학교 캠퍼스에도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와 휴지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을 외국인들이 본다면 한국 대학생들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앞선다.

이런 문제는 관련부처의 주변환경 단속이 허술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본다. 지정된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는 지성인들의 자세가 아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청소하는 사람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학생들이 솔선수범해 깨끗한 캠퍼스와 주변환경을 만들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임호연(인천 강화읍 신문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