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존] '스크림3', 프랑스서 연이은 모방범죄로 논란

프랑스 청소년들이 <스크림3>를 모방해 문제가 되고 있다. 4월 20일 <스크림3>를 본 한 10대 소년이 이 영화에 나온 마스크를 쓰고 아버지와 계모를 찔러 중상을 입힌 것이다. 이 소년은 미리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법원의 감시하에 있다. 22일 오전에는 <스크림3>의 살인자와 같은 복장을 하고 부엌칼을 들고 있던 19세의 소년이 경찰에 체포당했다. 이 소년은 자신을 공격한 남자에게 겁을 주기 위해 이런 복장으로 지하철 역에 있었다고 한다.

이 시리즈의 첫 영화인 <스크림>은 10대 소년들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연쇄살인을 저지른다고 해서 한동안 국내 개봉이 허가되지 않았던 작품.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프랑스에서도 <스크림> 시리즈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 같다.

김현정(FILM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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