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어科 1년생 요시다 "통역사 수요 많을것"

  • 입력 2000년 4월 19일 20시 49분


한국어과 1년생 요시다 도모요(吉田知世·15)양은 “한국이 더욱 발전하면 일본과 한국간 교류도 늘어나고 한국어도 더 많이 필요해질 것 같아 한국어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집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로부터 어렸을 때부터 “일본이 과거 이웃나라에게 좋지 않은 일을 많이 했다”는 말을 들은 것도 한국어과 선택에 영향을 주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본인은 앞에 나서길 싫어하는데 외국인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한국어를 통해 친구를 많이 사귀고 좀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어과 선택에 부모도 반대하지 않고 격려해줬다”며 “어머니는 한국 대학으로 유학을 보내는 문제도 염두에 두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래 희망은 통역원이 되거나 일본에 있는 한국기업의 지사에서 일하는 것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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