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9일]목타는 대지에 단비 소식

  • 입력 2000년 4월 18일 19시 28분


경북 고령에 또 산불. 올 봄 대형 산불이 꼬리를 물고 있다. 산불은 대부분 사람들의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인재(人災)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봄철의 기상조건이 산불 발생에 적합한 것도 사실이다.

봄에는 건조한 날이 계속되기 때문에 산림이 바짝 말라 있어 대수롭지 않은 불씨라도금새 큰불로 이어지기 쉽다. 또 봄에는 저기압을 따라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에 부채질을 하는 효과가 생긴다. 풍속이 초속 7m 이상 되면 불씨가 날아가 산불 확산이 더욱 빨라진다고.

전국이 흐리고 비가 조금 온 뒤 서쪽부터 차차 개겠다. 아침 7∼13도, 낮 14∼21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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