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7일]살구꽃 환한 시골집 마당

  • 입력 2000년 4월 16일 19시 01분


올해 봄 가뭄은 왜 유독 심할까. 천문학자들은 11년 주기로 절정에 달하는 태양 흑점의 증가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흑점의 증가는 태양 복사열의 증가를 의미하며 이것이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켜 가뭄을 유발한다는 것.올 봄 유난히 심했던 황사도 중국 내륙지방의 가뭄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 6월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흑점의 활동으로 인해 이번 가뭄은 장기간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 강원 영동지방의 산불이 주말에 완전 진화됐지만 아직 안심해서는 안될 상황인 것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아침 3∼10도, 낮 17∼23도.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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