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2일]논둑 밭둑에 나물캐는 아낙들

  • 입력 2000년 4월 11일 18시 38분


개나리 진달래 벚꽃…. 봄꽃이 한창이다. 봄꽃 중 특히 진달래는 우리 민족의 감성에 가장 맞는 꽃으로 꼽힌다. 야산에 수줍게 피어나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만산홍(滿山紅)’의 꽃 진달래.

진달래는 관상용이라기보다 식용 약용으로도 널리 쓰여 우리와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음력 3월 삼짇날 아낙네들은 진달래화전을 부쳐 먹었고 남정네들은 술을 담가 먹었다. 진달래를 달여 먹으면 기침 고혈압 생리불순 등에 좋다고 한다. ‘두견화’ ‘참꽃’ 등으로도 불리는 진달래의 꽃말은 ‘사랑의 즐거움’.

전국이 맑다가 차차 구름이 끼겠다. 아침 2∼8도, 낮 18∼22도.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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