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출퇴근시 시민들이 자전거를 보다 많이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20일부터 지하철 4호선 창동역과 5호선 여의도역 등 2개 역에서 ‘지하철 연계 자전거 대여제도’를 시범 실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전철역에서 자전거를 빌려 집과 직장을 오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창동에 사는 시민은 출근할 때 집에 미리 가져다놓은 시 소유의 자전거를 타고 창동역으로 가 세워놓은 뒤 전철을 타고 여의도역에 내려 다시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직장으로 가면 된다. 퇴근 때는 역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창동역과 여의도역에 각각 100대의 자전거를 배치할 계획이며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지하철역에 사전에 회원등록을 신청해야 하며 대여료는 월 5000원. 회원이 되면 2개 역에서 모두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시는 하반기부터는 다른 지하철역에도 이 제도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02-3707-9746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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