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AFC, 알리 다에이 ‘올해의 선수’에 선정

  • 입력 2000년 4월 7일 17시 08분


이란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알리 다에이(31·헤르타 베를린)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7일 오전(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연례 시상식에서 99년도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에 각각 다에이와 왈리드 함자(쿠웨이트)를 선정, 발표했다.

'96아시안컵 본선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다에이는 올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4골을 넣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점이 평가돼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AS 로마)와일본프로리그(J-리그) 득점왕 황선홍(수원 삼성), 지난해 미국여자월드컵 득점왕 쑨웬(중국)을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여자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MVP 후보에 오른 쑨원은 특별상인 ‘여자MVP’상을 받았다.

감독상은 지난해 12월 자동차사고로 숨진 마흐무드 라키모프 우즈베키스탄대표팀 감독이, 클럽상은 99년 J리그 우승팀 주빌로 이와타가 각각 받았다.

중국여자대표팀은 ‘올해의 대표팀’과 ‘올해의 여자팀’, 일본은 ‘페어플레이’와 ‘올해의 청소년팀’ 2개 부문을 각각 석권했다.

한편 김도균(울산 현대)은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미드필더로 ‘아시아베스트 11’에 뽑혔다.〈베이루트(레바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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