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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3월 30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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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은 주입식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학습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중등교사들에게 명인 칭호를 부여하는 ‘수업명인제’를 도입,시행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교별로 교사수의 20% 이내에서 수업명인제 참여신청을 받아 적격자를 선정한 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 교사들은 △학생 중심의 수업진행 △학생 개인별 학습지도 △다양한 학습자료 활용 △동료교사들에게 2회 이상 수업 공개 등을 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설문조사와 장학진의 수업참관 평가 등 10개 항목의 평가기준을 토대로 올 12월경 ‘명인교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명인교사에게는 인증서와 함께 표창장이 수여되며 인사 전보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혜택도 주어진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업명인제 도입으로 능력있는 교사를 발굴하고 교육 개선 효과 등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