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초저가 인터넷보험 내달 줄줄이 출시

  • 입력 2000년 3월 29일 19시 46분


4월부터 인터넷 보험판매가 허용됨에따라 생명보험회사들이 연간 보험료 2000∼3000원대의 초저가 인터넷 전용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는 4월부터 예정사업비가 자유화됨에 따라 기존 생활설계사 조직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팔 수 있기 때문.

▽교통상해보험 시장 치열〓인터넷에서만 가입신청을 받는다. 대중교통상해보험(대신생명)은 보험료 2795원만 내면 3년동안 대중교통 이용시 사고를 당해 사망할 경우 5000만원, 1급장해시에는 1억원을 지급한다.

네티즌 대중교통상해보험(신한생명)은 보험료 2300원으로 1년간 대중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으면 최고 2000만원, 1급장해는 최고 3000만원을 지급하며 비행기나 배,열차사고로 사망하면 3000만원을 지급한다.

사이버클릭 교통상해보험(대한생명)은 월 보험료 1만2500원(30세 남자, 20년 납입 기준)으로 교통재해 사망시 최고 2억원, 1급장해시 최고 5억원을 보험금으로 주고 △응급치료비 20만원 △재해수술 50만원 △재해골절 30만원 △재해입원 하루 1만원씩을 지급한다.

▽공인기관 전자서명 활용〓인터넷판매의 최대 단점은 컴퓨터 해킹기술 발달로 개인정보 유출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거래가 100% 안전하지는 못하다는 것.

이에따라 생보사들은 정보통신부가 전자서명 공인기관으로 인정한 ‘한국정보인증’을 활용하고 있다. 이럴 경우 보험가입자의 자필서명을 받기 위해 설계사나 우편을 이용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며 사설기관의 전자서명보다는 좀더 안전하다.

선두주자는 삼성생명(사이버보장보험)과 교보생명(나이스클릭 암치료보험, 나이스클릭 교통안전보험). 전자서명을 만들려면 본인이 보험사 각 지점이나 한국정보인증을 방문해 신상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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