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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3월 28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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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구시가지 상권 활성화방안의 하나로 성남동 현대백화점∼중부소방서∼파란풍차앞까지 190m 구간은 5월부터, 성남동 동아약국∼일광당까지 70m 구간은 10월부터 각각 차없는 거리로 지정해 차량통행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한전과 함께 총 4억8000만원을 들여 현대백화점 구간에 전선지중화 사업을 실시하고 이 거리에는 벤치와 가로등 가로수 등을 조성해 청소년들을 위한 야외공연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11월 한달간 주말마다 ‘거리 패션축제’가 열렸던 동아약국 구간은 야외 패션쇼 거리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시는 차없는 거리내 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일정 기간 점포 영업차량에 한해 통행을 허용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차없는 거리 지정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 이상이 찬성했다”며 “차없는 거리로 지정되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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