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모건스탠리 '인터넷 지수' 개발…28개대폭종목 구성

  • 입력 2000년 3월 27일 20시 12분


미국증권사인 모건스탠리딘위터가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종목 28개로 구성된 ‘모건스탠리인터넷지수(MOX)’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포트폴리오(위험분산) 투자에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날(MSCI) 등의 모델지수를 다수 개발, 보급해온 점을 감안할 때 MOX는 국내증시에 참여하는 외국인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9개 인터넷업종을 대표하는 28개 종목으로 구성된 이 지수에는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관련 종목이 5개나 포함돼 이 분야의 성장성 및 수익창출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보여줬으며 단순포털보다는 버티컬포털이나 인프라스트럭처 업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에서 인터넷주는 기술주의 25%, 기술주는 S&P500지수의 시장가치의 35% (98년 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며 “시가총액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구성종목을 수시 교체해 투자자들의 위험관리에 적극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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