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생업에 바쁜 주민들을 위해 파출소 직원 등이 주민을 찾아가 직접 민원업무를 처리해주는 이 서비스를 도입,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500여건의 민원이 처리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주민은 관할 파출소에 전화를 걸거나 외근 경찰관에 구두로 요청하면 된다.
사례를 보면 4일 오후 3시경 이 경찰서 옥포파출소 김태수경장(39)은 순찰을 돌던 중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에 사는 주민 김모씨(38·농업)로부터 어음사기를 당했다는 말을 듣고 고소장을 작성해 김씨 대신 경찰서 수사과에 접수했다. 또 같은날 오전 1시경에는 이모경장(35)이 남편의 간통 사실을 전화로 신고한 조모씨(39·주부)를 찾아가 이혼심판청구서와 고소장을 작성한 뒤 고소장은 이 경찰서 수사과에 직접 접수했다는 것.
이 서비스로 처리된 민원은 고소와 고발이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범죄 범칙금 대납 33건, 운전면허증 재교부 45건, 총포도검 허가갱신 8건, 도난차량 수배 7건, 가출확인서 작성 3건 등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