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양자연사박물관 확장…내년 7월 건립

  • 입력 2000년 3월 17일 08시 38분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2001년 7월까지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내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제1전시관 인근 부지 1200여평에 제2전시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제2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1500평 규모로 각종 해양생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을뿐 아니라 관련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사이버해양박물관과 해양도서관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지하 1층에는 자료실과 분류실, 탐사실, 전시연구실, 전시품 제작실, 사이버해양박물관 열람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지상 1층에는 특별전시실과 영상과학실이, 2층에는 해조류관과 극피류관, 파충류관, 물새류관, 공룡관, 해양생물공예품관이, 3층에는 열대어류사육관, 교재생물사육관, 희귀생물사육관이 들어선다.

이 전시관에는 세계 125개국 10만여점의 해양자연사 관련자료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한편 94년 6월 문을 연 제1전시관의 경우 현재 100개국에서 수집한 2만여점의 각종 해양자료들이 전시돼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총 44만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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