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주연/광고지 사진과 실제상품 달라

  • 입력 2000년 3월 15일 19시 21분


며칠전 신촌 G마트의 세일 전단지가 신문지에 끼여 들어왔다. 기저귀 값이 비싼 편이어서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남편에게 사오라고 했다. 그러나 막상 사온 것을 보니 광고 내용과는 달리 고급형이 아닌 알뜰형이어서 할인 혜택이 없었다. 백화점측에 항의했더니 “전단지 인쇄가 잘못된 것 같다”면서도 “제품 사진은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문구가 있지 않느냐”고 둘러댔다. 나중에는 “남편에게 이미 사과를 했다”며 거짓말까지 하고 고발하려면 하라는 식으로 나왔다.

신용카드로 구입하는 경우 환불 절차가 까다로워 포기하는 소비자가 많다. 좋은 제품을 싸게 파는 것처럼 광고해 놓고 이보다 싼 물건을 파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다.

김주연(주부·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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