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장기간 조정 두루넷 오랜만에 강세

  • 입력 2000년 3월 13일 19시 25분


코스닥시장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활황을 보임에 따라 장외시장도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13일 장외주식 정보제공 전문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초반에는 코스닥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장외사장의 침체국면이 이어졌으나 주 후반 들어 차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종목별로는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는 쌍용정보통신의 강세가 여전히 두드러졌고 장기간 조정을 거치면서 매물을 어느 정도 소화한 두루넷과 현대증권이 저평가 종목으로 분석한 이니시스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장외시장 대표주인 나래이동통신 강원랜드 LG텔레콤 등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잠잠하던 생명보험사 상장 문제가 수면위로 부각되면서 올 6월 이내로 결정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생명이 오랜만에 가격 상승을 보였다. 삼성SDS는 유니텔을 분사한 후 적정주가가 형성되지 않아 거래가 되지않고 있으며 당분간 가격 형성이 어려울 전망.

코리아밸류에셋 윤희철 팀장은 “코스닥시장이 개별종목 장세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장외시장도 종목별 주가동향을 주시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