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5대증권사 사이버거래 약정고 100조 돌파

  • 입력 2000년 3월 6일 08시 13분


사이버 주식거래가 활성화되면서 2월 현대 대우 등 5대 증권사의 사이버거래 약정고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월에 대신과 LG투자 삼성 대우 현대 등 5대 증권사의 사이버거래 총액이 100조원을 넘은 115조872억원에 이르렀다.

사이버거래 약정고는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한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현물거래와 거래소의 주가지수선물과 옵션거래 금액을 모두 포함한다.

또 5대 증권사의 전체 거래대금에서 사이버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60.3%를 기록, 역시 사상 처음으로 60%를 넘어 투자자들이 창구 또는 전화주문의 번거로움을 피하고 수수료도 아낄 수 있는 사이버거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35조5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투자 24조742억원 △삼성 23조7405억원 △대우 17조1829억원 △현대 15조374억원이었으며 사이버거래의 비중은 대신증권이 71.1%로 역시 가장 높았고 △LG투자(65.7%) △삼성(65.3%) △대우(54.8%) △현대(44.6%)의 순이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