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지역 소값 하락…수소값 20만원 떨어져

  • 입력 2000년 3월 1일 15시 50분


경북지역 소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축협 경북도지회에 따르면 소값은 500㎏짜리 수소의 경우 평균 277만5000원으로 1개월 전(297만1000원)에 비해 19만6000원, 지난해 12월 중순(314만원) 보다 36만5000원이 하락했다.

또 암소도 현재 마리당 평균 278만4000원으로 지난달(288만2000원)에 비해 9만8000원, 지난해 12월 중순(297만원) 보다 18만6000원이 내렸다.

수소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200만∼230만원 선에서 거래됐으나 9월경 300만원대에 진입했으며 11월 말 최고가를 기록한 후 310만원을 오르내리다 지난달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축협 경북도지회 관계자는 “내년 1월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을 앞두고 한우사육에 불안을 느낀 축산농들이 출하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소값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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