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안정현/시립도서관 시민들이 키우자

  • 입력 2000년 2월 17일 19시 40분


시립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학생이다. 시립도서관은 이용료가 없고 영화감상 도서대출이 가능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관내 식당에서 식판에 담겨 나오는 백반 값은 3000원인데 그 가격이면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고 여겨질 정도로 음식의 질이 낮다. 국수 김밥 등도 값에 비해 너무나 맛이 없다. 자판기 음료수도 시중보다 비싼 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서관의 핵심은 도서인데 신간 서적은 빠르게 공급되지 않고 읽고자 하는 책이 제대로 있을 때가 별로 없다. 시립도서관이 발전하려면 재정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 도서관 인근 백화점에서 약간 지원하는 것을 보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시민들이 도서관 운영에 관심을 갖고 도서 기증 및 재정 지원을 했으면 한다.

안정현(서울 양천구 신정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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