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출발 괜찮네" 美PGA뷰익대회 1R 67위

  • 입력 2000년 2월 11일 19시 55분


코멘트
최경주(30·슈페리어)가 2000미국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대회(총상금 30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공동67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는 11일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토리파인즈CC(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버디3개와 보기3개로 이븐파(72타)를 기록해 156명의 출전선수중 중상위권을 마크했다.

이로써 2개대회 연속 예선탈락의 쓴맛을 본 그는 현재의 샷감각을 2라운드까지 이어간다면 미국진출 3개대회만에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7연승’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난해 우승자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43위(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그는 같은 코스인 토리파인즈CC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 본선 3,4라운드에서 각각 10언더파 62타와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정상에 오른바 있어 올해도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반면 우즈에게 통산 상금랭킹 1위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데이비스 러브3세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필 미켈슨(6언더파 66타·이상 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직전 대회인 페블비치프로암대회에서 우즈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새내기’매트 고겔과 98마스터스챔피언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도 최경주와 마찬가지인 공동67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