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코리아나/고가화장품 전략 성과

  • 입력 2000년 2월 10일 19시 53분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태평양과 함께 양대 체제를 구축하며 고가 화장품에 주력하고 있다.

피부재생효과가 있는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원료로 하는 노화방지 화장품을 개발해 4월초에 출시할 예정.

EGF원료는 개발업체인 대웅제약과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고가전략을 통해 올해 400억원의 추가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1월초 휴맥스 등과 공동으로 여성전문포털사이트인 ‘우먼드림컴’(womandream.com)을 설립하고 3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 초기에는 여성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미용관련 정보를 제공하지만 앞으로 웹(web)상의 홈쇼핑업체로 발전시킨다는 것.

우먼드림컴의 경우 ‘뷰티플래너’로 불리는 방문판매원들의 ‘입소문’을 통한 홍보효과를 클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작년 12월 공모가 1만500원으로 등록했으나 코스닥에서는 주식배당을 해도 배당락이 없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해 한동안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으나 최근 코스닥시장의 강세바람을 타고 공모가수준으로 복귀했다.

99년 순이익은 230억원으로 추정돼 98년 102억원의 두배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화장품업종이 성장산업이 아니고 고가화장품은 수입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이 단점으로 거론된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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