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직원자율회는 최근 적립금 중 6000여만원으로 한화콘도와 일성콘도 등 2개 업체의 회원권과 준회원권 8구좌를 구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회원권 등을 이용해 설악산과 지리산, 경북 경주보문단지, 남한강 등에 있는 콘도 13개소(27∼35평형)를 7∼20년간 공동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직원자율회측은 직원들이 휴가때 적은 비용으로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공동 명의로 콘도 회원권 등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회원권 등을 이용하면 콘도 사용료는 1박에 2만3000∼4만5000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자율회는 90년부터 870여명의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상호부조 명목으로 매월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적립해왔다. 직원자율회 관계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복지개선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휴가때 이름난 관광지의 유명 콘도를 가족과 함께 이용하는 민간기업 직원 등이 가장 부럽다’는 응답이 많아 콘도 회원권을 공동 구입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