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리닉]권오철/100야드이내 어프로치샷

  • 입력 2000년 1월 23일 20시 28분


▼문▼

100야드 이내의 어프로치 샷이 잘 안됩니다. 오픈스탠스에 볼은 왼발 뒤꿈치 선상에 둔채 플래트한 스윙을 하는데 자꾸만 뒤땅을 치게 됩니다. 반대로 볼을 오른발 선상에 놓으면 토핑이 나는데 명확한 처방을 부탁합니다.(김문구)

▼답▼

오픈스탠스에 볼은 왼발 앞에 둔 채 플래트한 스윙을 하는 것은 드라이버 스윙에 적합한 방법입니다.

이 경우에 100야드 이내의 거리에서 짧은 아이언을 잡았을 경우에는 당연히 뒤땅을 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플래트한 스윙을 한다면 볼을 맞히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이런 스윙자세에서 볼을 오른발 쪽에 위치시키면 토핑 또는 볼이 클럽헤드의 목부분에 맞는 생크가 나기 십상입니다. 쇼트아이언은 플래트스윙의 정반대인 업라이트 스윙을 해야 합니다.

볼은 스탠스 중간에 놓고 팔위주의 다운블로 스윙을 해보세요. 이때 백스윙의 역순으로 때린다는 느낌을 가지면서 스윙해 보면 큰 도움이 됩니다.

클럽헤드를 지나치게 길게 테이크백 하지 말고 평소보다 손목코킹을 빠르게 하면서 업라이트 궤도로 백스윙을 가파르게 올려보세요.

한편 질문자가 사용하고 있는 ‘요넥스’아이언은 리딩에지가 날카롭고 샤프트가 단단한 클럽입니다.

리딩에지가 예리하면 임팩트시 보다 정교함이 요구되고 샤프트가 단단하면 빠른 헤드스피드가 있어야 제대로 클럽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산 드라이버 ‘비렉스’는 질문자에게 꼭 맞는 클럽입니다.

경량샤프트를 장착한 ‘비렉스’는 반발력이 뛰어나 힘이 다소 약하고 플래트한 스윙의 소유자에게 적합한 드라이버로 알려져 있습니다.

권오철<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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