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아토/반도체장비 생산 재무구조 탄탄

  • 입력 2000년 1월 18일 20시 23분


최근 미국에서 반도체칩 및 반도체장비 업종이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반도체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들어 시장추세가 정보통신 및 인터넷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가치주로 옮겨가면서 반도체업종은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17일 시장에서 아토 10만주 삼우이엠씨 10만주 현대전자 230만주 삼성전자 40만주 등 반도체관련 업종을 집중순매수했다.

아토는 반도체 생산과정에 꼭 필요한 웨이퍼에 고순도 가스를 공급하는 가스캐비넷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한다. ‘아토’는 10의 -18제곱을 의미하는 수학의 단위로 91년 창립당시 가장 순도가 높은 가스를 생산한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

현재 삼성 현대 LG전자 등 국내 반도체 3사에 주로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대만에 1400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동남아 수출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 지난해 반도체 LCD 철강 pw조과정에서 생기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신화학약품을 개발, 삼성전자와 시험사용중이다.

굿모닝증권은 “아토는 설비투자 규모가 줄고 유상증자로 마련한 현금을 차입금상환에 사용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탄탄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상이익은 99년 31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한데 이어 올해 131.4%, 2001년 38.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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