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엑스포과학공원 새단장…4D영상시설등 도입

  • 입력 2000년 1월 15일 08시 50분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 4차원 영상체험시설과 우주의 무중력상태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 등이 새로 들어선다.

엑스포과학공원은 81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주요 시설을 교체하거나 각종 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등 과학공원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종합계획안을 확정, 14일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연차적으로 단순 관람 위주의 영상시설을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시설로 바꾸고 각종 과학 체험시설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공원측은 우선 올해 하반기까지 6억9000만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3차원 입체영상에다 물 소리 바람 등을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4차원 영상체험관을 설치키로 했다.

또 3억6000만원을 들여 현재 지구관에서 상영하고 있는 아이맥스 영화 ‘알래스카’와 우주체험관의 시뮬레이션 영상물을 다른 프로그램으로 바꾸고 테크노피아관 포스트쇼장에 첨단 체험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원측은 올해 말까지 8억5000만원을 들여 서문쪽에 관람객이 직접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설치키로 했다.

공원측은 이밖에 2001년 말까지 우주선의 발사부터 귀환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시뮬레이션으로 연습하고 우주의 무중력상태를 체험할 있는 스페이스캠프와 일상생활의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안전문화관 등도 건립할 계획이다.

<대전=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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