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이드/14일]

▼ 세상보기 <교양·EBS 오후7·20>

한국동화 ‘햇님과 달님’은 홀어머니마저 아이들 곁을 영영 떠나 졸지에 고아가 돼버린 아이들의 무섭고 처량한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어머니는 아이들의 세계 그 자체다. 그러나 이 동화에는 어머니에 대한 찬미보다는 어머니의 비뚤어진 모성이 아이들을 어떻게 불행에 빠뜨리는지를 경고한다. 아이들의 매니저로 전락한 어머니, 마마보이로 만드는 요즘의 어머니들이 새겨들어야 할 주제.

▼ 날마다 행복해 <드라마·MBC 밤 8·25>

훈제는 준석의 편을 드는 나사장과 크게 싸우고 가게를 그만 두겠다며 뛰쳐 나오다 준석과 마주친다. 준석은 훈제에게 “금희를 넘보지 마라”며 거들먹거리고, 훈제는 준석에게 “나사장의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너의 정체를 샅샅이 밝혀 내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한편 준제와 만난 장여사는 유정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를 조목 조목 설명한다.

▼ MBC스페셜 <다큐·MBC 밤11·15>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옛 인디언의 고향 세도나. 동양과 서양 문화의 접점지이자 인디언과 서양인의 죽음과 삶에 대한 서로 다른 가치관이 공존하는 세도나의 세계를 조명해 본다. 현대 물질문명 시대의 혜택과 더불어 공해와 질병 등 많은 병폐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아볼만한 프로.

▼ 영화특급-데스퍼레이트 <영화·SBS 밤10·55>

감독 바베트 슈로더. 주연 앤디 가르시아, 마이클 키튼. 샌프란시스코의 형사 프랭크 코너(앤디 가르시아 분)의 아들 매튜는 백혈병으로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는다. 매튜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골수이식을 해줄 수 있는 피터 맥카브(마이클 키튼)뿐. 그러나 잔인한 살인범으로 투옥 중인 맥카브는 골수이식수술을 핑계로 치밀한 탈출 계획을 세우는데….

▼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 <교양·KBS2 밤10·55>

부인 지숙의 사랑이 이제는 두렵다고 말하는 남편 민수. 민수는 대학시절 얌전하고 예쁜 지숙에게 반해 열렬한 구애를 했다. 사랑을 믿지 않는다던 지숙도 민수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이 흔들리고 결국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연애시절 소극적이던 지숙은 결혼이후 병적이라 할만큼 남편에게 집착한다. 이런 집착도 과연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사랑과 집착의 차이를 알아본다.

▼ 99/2000 한국 아이스하키 리그 <스포츠·한국스포츠TV 채널30 낮12·50>

중반으로 치닫는 한국 아이스하키 리그가 플레이 오프를 위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실업 3개팀과 대학 5개팀이 출전해 모두 56번의 경기를 치르게 될 이번 리그에서 현재 선두는 한라 위니아. 그 뒤를 동원 드림스, 고려대, 연세대 등이 추격을 하고 있다. 오늘 고려대와 한양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전 경기를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