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선영/학교측이 부교재 권유해서야

  • 입력 2000년 1월 7일 00시 48분


올 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다. 얼마 전 입학할 고등학교의 예비소집에 갔더니 여러 가지 학습 교재를 제시하면서 6만원 가량 하는 교재를 사라고 권했다. 또 시험을 치르겠다면서 각자 학원 수강과 과외 학습을 통해 미리 예습을 하라고 부추겼다. 방학기간에 집에서 혼자 힘으로 고 1 과정을 예습해 보려던 나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평소 학교에서는 학원이나 과외보다 학교 수업에 더 충실하라고 가르친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신입생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시키려는 학교측의 뜻은 알겠지만 무리한 예습과 시험 등으로 인해 학생과 가정이 받을 부담을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박선영 (경북 포항시 대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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